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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볼 때마다 통증이 느껴진다면…?

여성에게 더 흔한 이것, 확인하고 미리 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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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볼 때마다 통증이 느껴져”

“방금 화장실 다녀왔는데 왜 또 가고 싶지?”

B 씨는 최근 들어 갑자기 소변을 볼 때마다 통증이 느껴지고 자주 마려워 화장실을 종일 들락날락하느라 많은 불편함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니 방광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B 씨의 증상들은 전형적인 방광염의 증상들로 여성에게 매우 흔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오늘은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과 고통을 주는 방광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방광염이란?

방광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배출되기 전까지 소변을 저장하는 곳입니다. 방광염은 방광벽에 발생한 염증으로 대부분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들어가 생기게 됩니다. 특히 여성은 신체 구조상 요도가 짧아 방광까지의 거리가 가까워서 남성보다 방광염에 더 쉽게 걸립니다. 방광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급성 방광염은 대부분 염증이 방광에만 국한된 경우를 말합니다. 만성 방광염은 1년에 3회 이상 방광염이 발생한 경우를 말하며, 완치되지 않는 또는 지속해서 방광이 감염된 상태를 말합니다.

남녀 하부 요로계의 차이

방광염 원인

방광염을 일으키는 세균은 대부분 자신의 대장에서 유래한 장내세균입니다. 대장균(Escherichia coli)이 80% 정도로 가장 흔한 원인균이고, 그밖에 클레브시엘라(Klebsiella), 장내구균(Enterococcus),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saprophyticus), 녹농균(Pseudomonas) 등이 요로감염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세균이 방광에 들어왔다고 항상 방광염이 생기지는 않으며, 우리 방광은 유해 세균에 저항하는 방어 작용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소변을 보는 것 자체가 방어 작용입니다. 배뇨는 방광 내 소변에 들어 있는 유해 세균을 밖으로 배출해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변을 너무 오래 참으면 방광염에 걸릴 확률이 상승합니다. 두 번째로 소변 속에는 해로운 세균과 싸우는 여러 자연 면역 인자가 있습니다. 먼저 이들은 세균에 부착해 유해 세균이 요로상피에 부착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따라서 방광염은 우리 몸의 면역 상태와도 관계가 있으며, 몸이 피곤해 이런 면역 인자들이 원활하게 작용하지 못하면 방광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배뇨를 통한 방어 작용

방광염 증상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장기이므로, 방광염의 증상은 주로 소변과 관계가 있습니다. 소변을 볼 때 아프고(배뇨통), 소변을 자주 보고(빈뇨), 갑자기 소변이 마려울(급박뇨) 수 있습니다. 소변을 봐도 개운치 않고, 소변이 남아 있는 느낌(잔뇨감)이 듭니다. 방광이 위치한 아랫배도 아플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에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수도 있습니다(혈뇨).

급성 단순 방광염 증상은 모두 갑자기 나타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줍니다. 하지만 방광염 자체는 전신 증상을 나타내지 않으며, 방광염 증상에 발열, 오한 같은 전신 증상과 옆구리 통증이 동반된다면 급성 신우신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방광염 치료

방광염의 치료에는 소변에 적절한 농도가 유지될 수 있는 거의 모든 항생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의 투여 기간은 일반적으로 3일 요법이 가장 적절하지만, 여성의 단순성 방광염일 경우 1~3일의 단기 항균제 요법이나 1회의 요법으로도 쉽게 효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급성 단순 방광염은 적절한 항균제 치료에 잘 치유되므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지 않지만, 치료에 저항이 있을 때는 각종 비뇨기과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습관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방광염 예방 생활 습관

마이퍼즐 학술팀

글 마이퍼즐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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