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생활습관병으로 잘 알려진 당뇨병은 과거에 비해 치료방법이 많이 알려져 있고, 치료에 대한 인식률도 증가하여 평소 관리를 꾸준히 한다면 심각하게 발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당뇨병 유병률(만 30세 이상, 공복 혈당 또는 당화혈색소 기준) 추이를 보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큰 변화가 없었으며, 2019년 기준 남성 14%, 여성 9.5%로 나타나 30세 이상의 성인 남녀 10명 중 1~2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2019 국민건강통계)

당뇨병은 혈액 중의 포도당이 높아서 소변으로 포도당이 나와 붙여진 이름입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 포함되어 있는 포도당은 우리 몸의 세포에 이용되기 위해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슐린은 췌장(이자)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식사 후 올라간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하는데요. 만약 다양한 이유로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그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섭취한 포도당이 인체에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여 있다가 소변으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당뇨병은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 각종 질환에 의해 2차적으로 유발되는 당뇨병과 임신성 당뇨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은 주로 소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인슐린이 부족하여 당뇨병이 발생하는 경우이며, 제2형 당뇨병은 주로 40세 이후에 많이 발생하고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칼로리의 과잉섭취가 많거나 운동량이 감소하는 등의 원인으로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으로 발전하기 전, 식후 혈당 관리는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혈당을 관리한다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 등 또 다른 만성 질환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소 혈당이 정상 수준이라면 올바른 식생활을 통하여 혈당을 관리하고, 만약 혈당이 높은 사람이라면 주기적으로 혈당을 체크하고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혈당 관리의 시작은 자기 자신의 표준체중을 아는 것입니다. 표준체중을 계산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남자의 경우 키(m)의 제곱 X 22를 하고, 여자의 경우 키(m)의 제곱 X 21을 하여 비교적 쉽고 정확하게 구할 수 있으니 표준체중을 확인해 보시고, 유지에 노력해 보시길 바랍니다.

[참고 자료]
1. 대한당뇨병학회 (www.diabetes.or.kr)
2. 보건복지부 2019 국민건강통계,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1차년도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