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요새 화장실을 자주 가네...”
“이게 전립선 건강과 관련이 있다고?”
남성들은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이 불균형해지고 그로 인해 전립선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중장년층 남성분들에게 많이 추천되는 건강기능식품이 있는데요. 남성분들이라면 “쏘팔메토”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오늘은 쏘팔메토가 어떻게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립선에 대해
전립선은 방광의 아랫부분에서 요도를 반지처럼 감싸고 있습니다.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 성분의 일부를 생산하여 요도를 통해 배출시키는 남성의 생식 기관으로, 젊은 남성의 전립선은 호두 알 정도의 크기이며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이 커지는 속도가 증가합니다. 전립선이 점점 커지면서 소변이 지나가는 요도를 압박하여 이에 따라 하부 요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부 요로의 주요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빈뇨),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증상(지연뇨),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 소변이 가능한 증상(복압배뇨), 소변 줄기가 가는 현상(세뇨),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은 증상(잔뇨감),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증상(야간빈뇨) 등이 있습니다. 전립선 크기 증가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노화로 인한 발생이 일반적이지만 이외에도 다른 만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식습관, 유전, 가족력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노화로 인해 전립선이 커지면서 방광, 신경계의 기능도 점점 약화하므로 이러한 하부 요로 증상이 정상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을 방해하게 됩니다.
쏘팔메토란?
쏘팔메토는 작은 톱야자나무의 일종으로 수명이 700년에 달하는 강인한 식물입니다.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은 지방산과 식물스테롤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성분들이 성인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에 따른 배뇨 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쏘팔메토의 풍부한 지방산 중 ‘로르산(Lauric acid)’이라는 성분이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의 지표 성분입니다.
전립선은 성인 크기로 성장한 후에 하루에 1~2%의 세포가 증식되고 같은 수준으로 세포의 사멸이 균형을 이루면서 일정량을 유지하게 되는데, 이러한 균형이 깨지면 전립선 세포가 증식되면서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게 됩니다. 전립선 세포가 증가하는 원인 중 하나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DHT(Dehydrotestosterone)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DHT는 전립선 조직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 5α-reductase라는 효소에 의해 전환되어 생성되는데요, 나이에 따라 테스토스테론의 농도는 감소하지만 DHT가 증가하는 이유는 세포 내 5α-reductase의 활성이 증가하여 이에 따른 DHT 농도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은 DHT 생성을 돕는 5α-reductase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전환되는 것을 방지하여 전립선 세포의 크기를 완화하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쏘팔메토는 DHT가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막아주어 전립선 세포가 증식하는 과정을 방해하며, 항염 효과와 세포 증식을 둔화시키는 작용을 하여 세포 증식과 사멸의 균형을 유지시킵니다.
여기서 잠깐! DHT는 전립선 이외에 모발에도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인데요. 모낭에 이 호르몬이 많아지면 탈모를 유발합니다. DHT 호르몬이 작용하는 위치에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이 다를 수 있다는 점! 알아 두면 유익하겠죠?
쏘팔메토 인체적용시험
전립선 건강에 이상이 있는 성인 남성 132명을 대상으로,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160 mg을 하루에 두 번 나눠서 섭취한 군과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320 mg을 하루에 한 번 섭취한 군을 30~360일 동안 관찰해 보았는데요. 양쪽 다 섭취 전 대비 섭취 30일 후부터 IPSS(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가 유의적으로 개선되었으며, 전립선 부피, 소변의 유속, 잔뇨량 결과도 섭취 전 대비 유의적으로 개선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전립선 건강에 이상이 있는 성인 남성 176명이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320 mg/일)을 30일 동안 섭취해 보았는데요. 대조군 대비 배뇨곤란 개선율, 배뇨 빈도 감소율, 소변의 유속 증가율이 유의적으로 개선됨을 확인하였습니다.(p<0.05)
쏘팔메토 섭취 시 주의사항은?
성인 남성만 섭취해 주시길 바라며, 수술 전후 또는 출혈성 질환이 있거나 항응고제 등 복용 시에는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알레르기 체질은 개인에 따라 과민 반응을 나타낼 수 있으며, 메스꺼움 등 소화계통의 불편함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식사 후 섭취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 외에도 이상 사례 발생 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담 후 안전하게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 IPSS란?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 IPSS란 1993년 세계보건기구가 주관한 전립선 비대증 국제자문회의에서 기본적인 검사 기준으로 채택되어 약학 조사나 치료 효과 판정에 사용되고 있는 앙케이트 형식의 문진표입니다. 증상의 정도를 점수화해서 평가하며, 점수가 낮을수록 경미한 증상으로 판단합니다. 총 8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7개의 문항은 증상(잔뇨감, 빈뇨, 간헐뇨, 요절박, 약뇨, 복압배뇨, 요주저, 야간뇨)에 대한 것으로, 각 문항은 중증도에 따라 0~5점을 부여합니다. 증상과 관련된 7개 문항의 총점으로 전립선 비대 정도를 mild(0~7점), moderate(8~19점), severe(20~35점)으로 나눌 수 있으며, 마지막 문항은 삶의 질을 측정하는 항목으로 0~6점의 점수를 부여합니다. 매거진을 보고 계신 남성분들도 한번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참고 자료]
1.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평가 가이드_전립선건강 관련
2.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_전립선 비대증
3. 2018 건강기능식품 상시적 재평가 결과보고서_쏘팔메토
4. Suzuki, Mayumi, et al. "Pharmacological effects of saw palmetto extract in the lower urinary tract." Acta Pharmacologica Sinica 30.3 (2009): 271-281.
5. Braeckman, J., et al. "Efficacy and safety of the extract of Serenoa repens in the treatment of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therapeutic equivalence between twice and once daily dosage forms." Phytotherapy Research: An International Journal Devoted to Medical and Scientific Research on Plants and Plant Products 11.8 (1997): 558-563.
6. Descotes, J. L., et al. "Placebo-controlled evaluation of the efficacy and tolerability of Permixon® in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after exclusion of placebo responders." Clinical Drug Investigation 9.5 (1995): 291-297.
글 뉴트리원 연구개발팀
※ 본 콘텐츠는 올바른 건강정보를 나누기 위함이며,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내용이 아닌 성분에 대한 건강정보입니다.
글 마이퍼즐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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