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잇몸 닦다가 피까지 봤는데…“
“박박 문질러 닦으면 되는 거 아닌가?”
두 어린 자녀를 기르고 있는 A씨는 최근 올바른 양치 방법을 두고 남편과 논쟁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A씨의 남편은 칫솔을 꼿꼿이 세워 박박 문질러 닦아야 치아에 붙어 있는 음식 찌꺼기와 잇몸의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A씨는 남편의 의견과 달리 아이들에게 칫솔을 약간 기울여서 부드럽고 꼼꼼히 닦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 방법 중 어떤 방법이 치아와 잇몸 건강을 생각한 올바른 칫솔질일까요?
박박 문지르면 안 돼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A씨 남편이 사용하는 칫솔로 박박 문질러 닦는 양치 방법은 오히려 치아를 마모 시키고 잇몸을 상하게 하는 칫솔질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칫솔질은 음식물 찌꺼기와 플라그를 충분히 제거하지 못할 뿐 아니라 치아의 표면을 마모시키거나 잇몸을 붓고 피나게 하는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치주 질환은 치아 뿌리와 잇몸 사이에 세균이 쌓여 세균막(플라그)을 형성하면서 시작됩니다. 따라서, 잇몸과 치아 관리를 잘하려면 그 부위를 잘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양치질은 잇몸까지 닦는 것이며, 잇몸 부위를 마사지하듯이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를 쓸어 올려 닦는 기분으로 칫솔질을 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잇몸까지 생각한 칫솔질 방법은 칫솔을 치아와 잇몸 사이에 45도 각도로 놓고 동그란 모양으로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칫솔질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치아 표면을 힘으로 박박 닦아내는 칫솔질보다는 잇몸을 마사지하듯 칫솔질을 해야 잇몸 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잘못 닦으면, 잇몸 병 키울 수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받은 칫솔질 교육 때문인지 상당히 많은 분들이 하루에 2~3번 정도는 양치질을 해야 한다고 알고 있고, 또 그렇게 실행하는 분들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치는 많은 횟수보다는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잇몸 건강을 위해서 먹는 음식도 주의가 필요한데요. 보통 치아에 좋지 않은 음식들이 잇몸에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비타민 및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은 잇몸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어 잇몸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이지만, 탄산음료와 곡류를 발효한 술, 사탕 등은 잇몸 건강에 해로운 식품이므로 먹고 난 후에는 바로 양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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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1.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https://health.kdca.go.kr)
2.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 (http://hqcenter.snu.ac.kr)
3. 한국건강관리협회 MEDI CHECK (www.kah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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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마이퍼즐 학술팀
글 마이퍼즐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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