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세뱃돈은 오케이, 근데 떡국은 왜 먹는 거지?”
“설날 떡국으로 복 한 그릇 채우세요”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 이래요~♬
어렸을 적 설날 노래를 부르면서 설날이 오기만을 손 꼽아 기다린 적이 있었을 것 입니다. 떡국 한 그릇을 먹어야 나이 한 살을 먹는 다는 어른들의 말씀에 어른이 빨리 되고 싶어 항상 떡국을 2~3그릇 먹었던 기억도 새록 새록 한데요, 이제는 세월이 천천히 갔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큰 것을 보면 새삼 나이가 드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세계 곳곳에 많은 나라에서도 새해를 기념하는 행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새해에 첫 명절인 설날을 일년 중 큰 명절로 여기고 친척과 가족들이 모두 모여 맛있는 음식도 나눠먹고 인사를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보통 설날이 되면 떡국을 먹고 웃어른들께 새배를 하며 일년 동안의 복을 기원했는데요, 우리 조상들은 왜 설날이면 떡국을 먹었을 까요?
가래떡 먹고 재산 쭉쭉 늘려볼까
떡국에 주 재료인 흰 가래떡은 한 해를 시작하는 시간의 경건함이 담겨 있습니다. 설날은 새해의 첫날이므로 밝음의 표시로 흰색 떡을 사용한 것이고, 떡을 길게 늘여 가래로 뽑는 것은 재산이 쭉쭉 늘어나라는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래떡을 둥글게 써는 이유 역시 둥근 모양이 엽전(예전에 사용했던 돈)의 모양과 같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떡국의 종류도 지역마다 다양한데, 소고기 뿐만 아니라 닭고기, 굴, 다슬기, 매생이, 미역 등을 재료로 하여 끓인 지역 특색을 반영한 떡국도 많습니다. 요즘에는 꼭 설날이 아니더라도 이와 같은 다양한 떡국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들이 많아지기도 했습니다.
쫄깃 쫄깃 맛있는 떡국, 영양도 듬뿍이네
떡국은 좋은 의미도 담겨져 있지만, 떡국 한 그릇에 포함되어 있는 영양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떡국의 주재료인 가래떡에는 주로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있으며, 고명으로 올라가는 소고기와 계란은 지방이 적은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외 떡국과 함께 먹는 나물과 김치류의 반찬은 비타민 및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어 균형 잡힌 음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떡국은 고른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음식이지만, 한 그릇에 보통 475kcal로 열량이 높으며 나트륨 약 900mg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떡국을 가정에서 끓인다면 가래떡을 고를 때 흰떡 보다는 잡곡이나 채소를 넣어 만든 오색 떡국을 넣고, 되도록 싱겁게 간을 하거나 먹는 국물의 양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
[참고 자료]
1. 한식진흥원 (https://kfpi.hansik.or.kr)
2. 한국민속대백과사전 (https://folkency.nfm.go.kr)
3.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https://www.foodsafetykore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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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마이퍼즐 학술팀
글 마이퍼즐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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