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어디서 이렇게 담배 냄새가 나지?”
“밖에서 피고 탈취제도 뿌렸는데 냄새가 나네”
과거에는 흡연에 대한 인식이 관대해 공공기관이나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방송에서도 연예인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노출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직접흡연을 하지 않고 간접흡연만으로도 건강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연구들을 통해 밝혀지면서 흡연에 대한 많은 인식의 변화가 있었는데요. 간접흡연은 왜 직접흡연만큼 안 좋다고 하는 걸까요?
간접흡연이란?
간접흡연이란 본인이 직접 흡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 또는 흡착된 연기 속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간접흡연을 ‘강요된 흡연’ 혹은 ‘강제적 흡연’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는 수천 가지의 유해 물질에 노출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비소, 벤젠, 크롬, 부타디엔 등 69가지 이상의 발암성 물질에 지속해서 노출될 경우 흡연자에게 발생하는 폐암, 후두암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암 외에도 천식이 악화하거나 폐렴, 심뇌혈관 질환 발생 등의 위험성이 큽니다.
간접흡연에도 종류가 있다?
간접흡연은 2차 흡연과 3차 흡연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2차 흡연은 흡연자가 내뿜는 담배 연기와 담배 끝에서 타오르는 연기의 직접적인 흡입에 의한 노출로 우리가 제일 많이 아는 간접흡연 형태입니다. 흡연 시 담배 연기의 80% 정도는 담배가 타면서 담배 끝에서 나오는 비주류연이며, 나머지 20% 정도가 흡연자가 흡입한 뒤 내뿜는 주류연인데요. 이 두 가지 연기 중 비주류연이 주류연보다 독성 화학 물질 농도가 2-3배 정도 더 높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흡연을 하지 않는 비흡연자들의 경우 흡연자가 내뿜는 연기보다 생담배 연기인 비주류연에 더 많이 노출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간접흡연도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차 흡연은 흡연자가 담배를 피운 이후 공간의 표면이나 먼지에 남아있는 오염물질, 가스 형태로 재방출되는 오염물질, 환경에서 산화성 물질이나 다른 물질과 반응하여 2차 오염원으로 만들어진 물질을 비흡연자가 들이마시거나 피부를 통해 흡수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흡연을 할 때 발생하는 독성물질 중 가스 형태의 화학물질은 벽, 가구, 옷, 장난감, 집 먼지 등의 다양한 표면에 달라붙을 수 있습니다. 화학물질의 흡착은 비교적 빠른 시간에 이루어지는데 반해 달라붙은 화학물질은 몇 시간에서 몇 달까지 장기간 공기 중으로 다시 배출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흡착된 담배연기 속 다양한 유해 물질로 인하여, 3차 흡연 역시 직접 흡연이나 2차 흡연과 마찬가지로 건강에 해롭습니다. 국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3차 흡연도 만성적이거나 발작적인 기침,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청력 손상 등의 위험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담배는 일반담배보다 안전하지 않을까요?
최근에는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다고 생각하고 전자담배를 피우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담배 제조회사들의 경우 전자담배는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메시지를 심으려 하지만 아직까지 일반담배보다 가열 담배, 액상형 전자담배가 성분 면에서 덜 해롭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 근거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질병관리청에서도 실외 간접흡연 노출평가 연구 결과, 전자담배 사용 시에도 미세먼지 등 유해 물질이 공기 중 확산되어 간접흡연 폐해를 높일 우려가 있으며, 전자담배 사용에 따른 간접흡연 또한 주의해야 함을 밝혔습니다.
이렇게 간접흡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건강상에 문제가 없는 괜찮은 담배는 없다는 점! 명심하시고, 금연 계획이 있는 분들은 새해에는 건강을 위해 금연에 꼭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고 자료]
1. 한국건강관리협회 블로그 (https://blog.naver.com/kahp_blog/221593333912)
2. 한국건강관리협회 블로그 (https://blog.naver.com/kahp_blog/222045017962)
3. 국가암정보센터 (https://v.daum.net/v/5d53a8374a48090cc5ed50bc)
4. 국가암정보센터 (https://blog.naver.com/nosmokeguide9030/222833103683)
글 마이퍼즐 학술팀
글 마이퍼즐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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