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비타민과 무기질은 우리 몸에 많은 양이 필요하지 않지만, 반드시 섭취해야 할 필수 영양소이므로 부족할 경우 신체 기능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등 결핍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 중 흔히 눈 떨림 증상으로 결핍 신호를 보내는 마그네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마그네슘은 뼈와 치아의 구성요소이며, 인체 내 300여 종 이상 효소의 조효소 역할을 하는 미네랄입니다. 또한 세포막을 안정시키고 신경의 자극을 전달하며 지방, 단백질, 핵산의 합성 등에 관여합니다. 따라서,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 쉽게 피로를 느끼고 성장 저하, 행동장애, 식욕부진, 눈 떨림 등의 근육 경련, 알레르기 악화 등이 결핍 증세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반면, 마그네슘을 과잉으로 섭취할 경우 설사나 탈수 등과 같은 위장 질환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대인에게 마그네슘은 과잉 섭취의 가능성보다는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그네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성인 남성은 350mg, 성인 여성은 280mg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이지만, 마그네슘과 같은 필수 미네랄은 신체 피로 및 스트레스가 많을 경우 그 소모량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평소 피로와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거나 과음을 즐겨 할 경우 마그네슘이 부족할 확률이 높으므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그네슘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다양한 식품에 포함되어 있으나, 음식으로 챙겨 먹지 않는다면 섭취하기 힘든 영양소입니다. 따라서, 되도록 음식을 통하여 섭취하되 만약 부족하다면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1.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2015 (보건복지부)
2. Mordes JP, Wacker WEC. Excessive magnesium. Pharmacol Rev 29(4):273-300, 1978.
3. Rude RK, Singer FR. Magnesium deficiency and excess. Ann Rev Med 32:245-259, 1980.